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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지지 성명서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21-11-14 11:17:08, 조회 : 95, 추천 : 10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성명서


  우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

  다시 대선의 시간이다. 촛불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이을 새 정부의 대통령 후보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촛불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정부가 과연 촛불의 정신을 얼마나 확산시켰는지에 대해서는 보는 이들마다 판단이 다를 것이다. 현 정부에 대한 공과를 평가하는 시각도 상이할 것이라 본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시대의 여러 적폐들 가운데 작가들의 목을 조였던 블랙리스트 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였고, 입장이 다른 작가들에 대해서는 퇴출이나 불이익을 줌으로써 작가들을 자기검열이라는 비문학적이고 비인간적인 나락으로 추락하게 했다. 청와대와 국정원을 정점으로 각 부처와 산하기관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관료체계 병목마다 설치한 ‘사상과 예술의 검색대’가 수많은 예술인들을 비춰보았다.  

  최근 검찰을 지휘하다 급기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된 윤석열은 부산에 두 번 왔다가 천박한 역사 인식을 드러내 전 국민적 물의를 야기한 바 있다. 지난 7월 부산민주공원 이한열 열사 조형물을 보고는 ‘부마(부마민주항쟁)인가요?’라고 반문하였고, 지난 10월에는 자신이 속한 정당의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라고 했다. 광주를 피로 물들인 학살자에게 ‘정치는 잘했다’고 할 수 있는가. 당장 전두환 찬양론이 불거졌고, 광주의 성난 오월 시민들은 지난 10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은 윤석열의 참배를 실력으로 막았다. 윤석열 후보의 설화는 그의 저급한 역사 인식에서 나온다. 아무리 분식하고 미화하더라도 부지불식간 마음의 근저에 있던 생각들이 입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작가는 세심한 것들에 주목한다. 작은 손짓이나 발짓, 얼굴 근육이 만드는 작은 표정에서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진실을 섬세하게 읽는다. 지난 시절 우리가 청와대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국민적 갈등도 확산되거나 수렴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역사에 대한 철학이 없는 사람들은 위험하다. 그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나 함께 살아가는 연대를 뿌리치고 무한 경쟁을 공정으로 포장하기도 한다. 법과 원칙이라는, 어디로 향할지 모를 방향성 없는 칼을 높이 세운 채 마치 자신만이 정의를 실현할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머릿속에 냉전주의적 사고로 가득 찬 사람들은 천박하고 악랄한 위법적 사고로 문화예술인을 다시 통제할 것이다. 그들은 개발 독재 시대처럼 예술인과 작가들을 효율적으로 줄을 세우고 통제할 수 있다고 자만할 것이다. 문학, 연극, 영화, 노동, 언론 등 모든 방면에서 그들이 또다시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할 경우 다원화되고 다변화되는 여러 층위의 이익과 관심은 매장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블랙리스트가 횡행했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 정부다. 집회에서 대통령을 간첩이라 호도해도 잡아가지 않는 완전한 민주 정부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의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작가로서, 이러한 현 민주 정부를 계승할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이재명 후보는 집권 여당과 함께 적폐들을 청산하고 개혁입법을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지역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함께 주문한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에 대한 획기적이고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주길 바란다. 식물은 지상과 뿌리의 비율이 같아야 살아갈 수 있다. 꽃과 열매를 위해 뿌리는 그만큼 더 땅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지역은 나라를 받치고 있는 뿌리다. 수도권에만 꽃이 피는 동안 뿌리인 지역은 피폐해졌다. 지역이라는 단어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공간에 살지 않은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은 지역 균등 발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정부 승계의 염원을 담아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게 국토균형발전과 민주사회를 위한 개혁을 촉구하면서 이 성명서를 보낸다.


2021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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