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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6회 <부산작가상>선정 공지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16-12-05 11:10:59, 조회 : 660, 추천 : 107

2016년 제16회 <부산작가상> 선정 공지


안녕하십니까. 부산작가회의에서는 2016년 10월에 부산작가상 심사위원을 위촉, 11월 30일에 심사를 하였습니다. 각 부문 심사위원들은 지난 1년 간 회원들이 발간한 시집과 소설집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여 아래와 같이 <제16회 부산작가상> 수상작이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1) 시 부문: 유지소 시인, 시집『이것은 바나나가 아니다』 (파란, 2016)

2) 소설 부문: 배이유 소설가, 단편소설집『퍼즐 위의 새』 (알렙, 2015)

  
*심사위원: -시 부문 심사위원: 조성래 시인, 황선열 문학평론가

                -소설 부문 심사위원: 정우련 소설가, 전성욱 문학평론가

  

<시부문 심사평>

부산작가상 시 부문 심사 대상으로 올라온 시집은 모두 11권이었습니다. 11권을 숙독하면서 부산 시단이 참으로 풍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사 대상 시집들은 실험적인 경향의 시들과, 의식의 층위를 다양하게 접근하는 시들과, 현실의 문제에 첨예하게 맞서는 시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시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이 전제되어야 하듯이, 심사 대상의 작품들만 놓고 볼 때 부산
시단의 전망은 매우 밝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사 대상이 되었던 11권의 시집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보여주었으며, 작품 수준 또한 고른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시집을 선정해야 하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선 부산작가상의 심사 규정에 따라 심사 대상 시집 중에서 작가상에 버금가는 상을 수상한 시인과 시집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 나머지 시집들만 놓고 심사를 했습니다.
두 명의 심사위원이 협의하여 개인 취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통되는 시집을 놓고 다시 토론을 했습니다. 최종 논의 대상이 된 시집은 유지소의 『이것은 바나나가 아니다』(파란, 2016)와 김중일의 『곰보주전자』(신생, 2015)였습니다. 두 시집 모두 부산작가상을 수상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중일의 시집은 십여 년의 공력이 오롯하게 들어 있었던 점은 좋았으나 그 중에서도 몇몇 작품은 여전히 좀 더 공을 들였어야 했다는 점이 흠결이었습니다. 굳이 까탈을 부려본다면 그런 정도였습니다.
유지소의 시집은 그동안 시인이 추구해온 시적 세계를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시에서 말하는 기교의 문제를 참신하게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부산작가상은 현실과 맞서는 치열한 시 정신을 보여주는 시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런 관점을 벗어나 시의 대중성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시인을 선정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면서, 논의 끝에 유지소 시인을 부산작가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되지 못한 분들의 시집은 그 작품의 수준 때문이 아니라, 한 분밖에 수상자로 선정할 수 없는 한계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해두고 싶습니다. 부산작가상은 부산작가회의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잔치 속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자와 심사 대상 시인들에게 모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심사위원 ; 조성래(시인), 황선열(문학평론가)  
  

<소설부문 심사평>

부산작가상이라는 응원, 그것은 작가들이 연합하여 보내는 뜨거운 우정이다. 그러나 그 상을 심사한다는 것의 세속적 번뇌는 간단치가 않다. 물론 그 우정이 수상자 한 사람을 위한 몫은 아니지만, 수상하지 못한 작가들의 마음에 그늘을 드리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심사하는 곤혹스런 일을 기꺼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그늘마저도 실은 문학적 열의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상은 우열의 등급을 매기는 차원이 아니라 부산작가들의 기대와 응원, 바람과 위로의 다중적인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사람의 심사자는 이런 복잡한 심사(心事)를 나누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심사(審査)에 임했다. 그리고 깊은 고민과 오랜 토의 끝에 배이유의『퍼즐위의 새』를 올해의 부산작가상으로 선정하는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축하에 앞서 그 결정의 경위를 간단하게 밝히는 것이 좋겠다. 조미형의 『씽푸춘, 새벽 4시』와 배이유의 소설집 중에 수상작을 결정하는 과정은 지난했다. 우선 유려한 문장과 소설 작법의 정교함에서 조미형의 소설들은 만족스러웠다. 중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서사적 공간의 확장도 그 주제의식과 더불어 깊이 음미할 만하다. 미봉하는 결말이 아니라 비극적인 인식으로 마무리 짓는 용단도 보통의 내공이 아니다. 감각적인 묘사는 섬세하고 단문 위주의 문장은 특유의 속도감으로 읽는 맛을 배가시킨다. 모성의 결여를 불운의 조건으로 삼는 듯한 인상을 남기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으나 이 소설집의 완성도는 만만치가 않다. 그럼에도 결국 우리가 배이유의 소설집에 수상의 영예를 안기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퍼즐 위의 새』가 부산의 작단에서 갖는 희소가치에 대한 지지의 의미가 유력한 결정 사유다. 두 심사자는 배이유의 소설집에서 읽을 수 있는 어떤 파격의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재앙의 상상력, 환몽의 상상력, 이런 것들이 비극적인 주제의식과 결합해 묵직한 울림을 준다. 조미형의 소설들도 그렇지만 배이유의 소설들 역시 대체로 음울한 정조를 바탕에 깔고 있다.
그런데 배이유 소설의 비극성은 좀 더 상징적이고 알레고리적인 측면이 강해 미학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른바 리얼리즘의 정통성에 도전하는 결기를 동시대 소설의 전위에 우뚝 다가서려는 작가의 열정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사실 이 소설집의 몇몇 작품들은 창작의 기본이랄 수 있는 문장의 구사력에서 논쟁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부산 소설계의 신선한 흐름을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성의 지역 작단에 다양한 도전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퍼즐위의 새』를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한 마디로 심사자들은 창작집의 완성도보다는 부산 소설계의 다양성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결정의 근거로 삼는데 합의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마도 다른 심사위원들이었다면 전혀 다른 결정이 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두 심사자의 몫이다. 후보에 오른 다른 작가들에게는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수상작가인 배이유 소설가에게는 부산의 모든 작가들을 대신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심사위원: 정우련(소설가), 전성욱(문학평론가)
  

<시상 내용 및 시상식 행사 공지>


수상자 모두에게 상패와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은 12월 16일(금) 저녁 6시, <2016년 부산작가회의 송년의 밤과 부산작가상 시상식>(장소: 지하철부전역지하상가 7번 출구 부페월드 17층) 때 진행될 예정이니 회원분들의 축하와 참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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