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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시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는 애도시 낭송
부산작가회의  (Homepage) 2009-05-28 20:01:55, 조회 : 4,880, 추천 : 1456

부산작가회의 사무국입니다.
내일 아침 (5/29) kbs 1 라디오 (주파수 103.7) '부산전망대 코너'에서 박정애 시인이 노무현을 그리는 애도시 낭송을 합니다.  
8시 35분부터 8시 58분까지이며 많은 청취 바랍니다.  

아래는시 (전문)입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2002년 11월 22일 민주공원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 지지

부산문학예술인 선언 이후

당신의 국민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는 세상 아직도 오랜 모순의 고리를 끊지 못하여

이제까지 처음이었던 다시 또 없는

희망이자 자부심이었던 님을 잃었습니다


촛불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압살하려는 저들과

깨춤 추는 보수언론의 풍구질은

당신의 명예와 자존심에 한없이 큰 상처를 냈고

막다른 벼랑 끝으로 내몰아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는

좌절과 슬픔에도

님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시며

고마움으로 말하십니다


갈기갈기 찢긴 자존심과 모멸의 고통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으면

얼마나 지치고 고단했으면

그토록 참담하고 절박한 고통에도

모든 것을 당신의 운명이라 하십니다


망연자실 통절한 심정은 눈물 밖에 없는데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 하십니다



님의 단호하고 솔직함이 소탈하고 친근함이

저들에게 가벼움으로 치부되고

님의 온전한 신념은

현실과 타협을 거부한 아집으로 오해되고

부패한 보수기득권은

대통령의 권위훼손이라는

냉대와 조롱에도 순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지지자를 불온세력으로 치부하고

비수를 들어 수족을 자르고 일가친척과

한 가대를 멸문지하로 몰아붙이던

저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란

패배로 인한 저급한 증오와 적개심이므로

당신의 죽음은 우리의 죽음입니다



저들의 광적인 권력의 욕망은

고향으로 돌아와 소박한 나물에 막걸리 잔을 든

촌부의 삶까지 용납하지 않고

정의롭고 자존심밖에 없는 당신을

벼랑 끝에 세워 등을 떠밀었는데

누구를 원망하지도 마라 하십니다



밟히면 밟힐수록 더 깊게 뿌리내리는

이 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섰고

서민이었기에 서민을 사랑하고

인권과 노동자를 위해

편안한길 두고 에둘러 고난의 길을 택한

청렴하고 선량한 바보

당신은 죽어 다시 사는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님은 당신을 버려달라 하셨으나

살아서도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고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당신은 올 수 없지만 우리는 갈 수 있는

고통과 슬픔이 없는 나라 그곳에서

이승의 짐 짊어지시고 참으로 수고 많으셨던 님

이제는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가셔서

영생영락을 누리소서


피었다 저버린 꽃이 열매를 이루듯

떨어진 나뭇잎이 썩어 거름이 되듯

당신이 소망하던 분열과 갈등이 없는

그런 나라 되게 음우 하소서.


                                            당신의 국민 박정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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